영화 정보
'완벽한 타인' 은 2018년에 제작된 한국 영화입니다. 서로 핸드폰의 내용을 공유하는 일종의 진실게임을 통하여 가장 가까운 지인이 완벽하게 타인이 될 수 있다는 고찰을 하게 해주 블랙코미디입니다. 등장인물은 조진웅, 김지수, 유해진, 염정아, 이서진, 송하윤, 윤경호 등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여타 영화들과는 다르게 주연배우랄 게 없는 구성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원작은 2016년에 개봉한 "퍼펙트 스트레인저(Perfetti sconosciuti)"이며, 이 영화는 개봉한지 얼마 안 되어 한국 등 여러 나라에 가장 많이 리메이크 된 영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스토리
1984년 겨울 얼음낚시를 하는 소년들의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34년 뒤, 장성한 소년들은 배우자끼리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석호(조진웅), 예진(김지수) 부부의 집들이를 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사회적으로도 성공하였고 부부간의 금슬도 좋아 보입니다. 저녁식사 자리에서 핸드폰으로 오는 모든 내용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게임을 제안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이런 게임을 왜 하는 거냐며 정색을 하지만, "찔리는 거 있어?"라는 질문에 다들 숨기는 것이 없는 양 핸드폰을 책상에 올려놓으며 게임은 시작됩니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겉모습과는 달리 속으로는 불안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순간 핸드폰이 울리면서 숨겨진 비밀이 하나둘씩 드러나게 되면서 감춰두고 싶은 진실을 코믹하고 씁쓸하게 묘사합니다. 큰 비밀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석호(조진웅)는 정신과를 폄하하였지만 정신과 상담을 받는 중이었고, 사기를 당한 상황이었습니다. 예진(김지수)는 남편이 가슴 성형 전문의임에도 다른 전문의에게 가슴 성형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태수(유해진)은 아내에게 고압적이고 가부장적인 태도로 아내(염정아)를 대합니다. 그는 어느 12살 연상의 여자와 알게 되었는데 자꾸 텔레그램으로 외설적인 사진이 오면서 동시에 그의 권위도 흔들리게 됩니다. 수현(염정아)는 예진(김지수)와 겉으로는 친하게 지내면서 사실은 문학반 동료들과 그녀의 허영에 대해 험담을 하고 있었던 것이 스피커폰으로 인해 드러나게 됩니다. 영배(윤경호)도 사실은 동성애자였고 애인의 이름을 여성적인 이름으로 알려주고 모임에 데리고 나오지 않은 점도 40년 넘는 친구들임에도 그들의 시선이 두려웠고 숨기고 싶은 사실이었을 것입니다. 준모(이서진)는 친구들에게 열등감이 있고 어릴 적부터 여성 편력이 있었습니다. 결국 지금도 여러 여자와 불륜을 맺고 있었습니다. 더 많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영화를 보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느낀 점 및 흥행 정보
우리는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사람일수록 서로 모든 걸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아는 그들의 모습은 그들이 보이길 원하는 이미지로 꾸며낸 허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며, 보이는 것만 믿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는 식탁이라는 하나의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인물들의 표정, 대화, 눈빛만으로도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스릴감 있고 웃기면서 공감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2018년 당시 개봉일에 흥행 1위였던 "럭키"의 관객 수를 제쳤다고 합니다. 코미디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한 것은 2018년 그것만이 내 세상 이후로는 없었다고 합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을 돌파하였고, 개봉 6일차에는 손익분기점을 돌파하였습니다. 개봉 7일차 200만, 개봉 11일차 300만을 넘었고, 개봉 18일차 400만을 돌파하였습니다. 화려한 영상이나 액션 없이도 흥행에 완벽하게 성공하였던 영화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티빙, 쿠팡 플레이 등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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